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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콜마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200130)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대전지방법원이 받아들였음에도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부녀가 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새롭게 내면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과 윤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 부회장, 콜마홀딩스 주식회사를 대상으로 가처분 소송을 신청했다.
윤 회장 부녀는 윤 부회장과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일진전기 주식
이치 임시주총을 소집하는 행위 △임시주총이 개최될 경우 사내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 콜마비앤에이치 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행위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들의 주장은 2018년 체결한 '합의서'를 근간으로 한다. 윤 회장 측에 따르면 2018자유적립펀드
년 윤 회장은 윤 부회장, 윤 대표와 3자 간 합의를 맺었다. 윤 부회장은 그룹 운영(콜마홀딩스) 및 화장품(한국콜마), 윤 대표는 건기식(콜마비앤에에치)을 담당하며 독립된 경영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및 시총 하락 등을 이유로 임시 주총을 소집하려고 하면서 합의서를 위반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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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회장은 5월 2일 대전지법에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안건으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 대표는 가처분 소송으로 맞섰으나 대전지법은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인정하면서 윤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법원 결정을 겸허히한국화장품 주식
받아들인다"며 "9월 26일까지 임시 주총을 소집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약 20일 만에 입장을 선회, 윤 회장과 윤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막아달라는 같은 취지의 가처분 소송을 또 다시 낸 것.
이와 동시에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날 주주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기간을 종전 8월 14웅진에너지 주식
일에서 8월 28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콜마홀딩스 역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콜마그룹 가족 간 소송전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윤 회장이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을 반환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지난 5월 30일 제기한 소송도 진행 중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