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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잠재 고객인 MZ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과의 MAU 격차가 좀처럼 줄지 않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다만 최근들어선 '땡겨요', '원비즈플라자' 등 상생·포용적 금융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가져가는 금융지주들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금융·비금융 앱의 올해 상반기 MAU는 3233만명증권천왕
으로 전년 동기(2849만명)보다 13.5%(384만명) 확대됐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앱인 'KB스타뱅킹'이 1363만명으로 9.8%(122만명), KB국민카드 앱 'KB페이'가 854만명으로 8.6%(68만명) 각각 증가했다. 
신한지주 금융·비금융 앱 MAU는 올 상반기 기준 2750만명으로 전년 동기(2654만명) 대비 3.6%야마토게임다운
(96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SOL뱅크' 990만명, 간편결제 앱 'SOL페이'는 947만명, 통합금융 플랫폼 '슈퍼SOL'은 205만명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MAU 격차는 올해 상반기 483만명까지 벌어졌다. 두 회사 격차는 △2022년 32만명 △2023년 157만명 △2024년다빈치
379만명으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MAU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주요 앱 가입자 수만 공개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하나금융의 '하나원큐' 가입자는 1710만명, '원큐페이' 가입자는 950만명으로 총 2660만명에 달한다. 우리금융의 '우리WON뱅킹' 가입자는 2202만명이다.
MA증권명장
U는 1개월 동안 한 번 이상 앱을 사용한 이용자 수를 의미한다. 대출의 70~80%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MAU를 중요한 고객 관리 지표로 본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에 따라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요 경영 성과 지표로 자리 잡았다. 
MAU와 함께 디지털 부문 실적을 공개한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경릴게임매장
비차감 전 디지털 영업이익은 1조1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전략적 비용절감 효과도 확대돼 상반기 기준 30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5.9%, 2023년 상반기보다는 44.8% 증가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과 MAU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MAU는 1990만명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앱의 경우 MAU가 1360만명대, 99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형성돼 전통 은행과의 MAU 격차가 쉽게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뱅킹 앱 안에 모든 금융 서비스를 담아 MAU를 끌어올리는 '슈퍼앱' 전략이 주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 규모 확대보다 상생·포용적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무게를 두는 기류가 읽힌다. 
신한금융은 배달 플랫폼 '땡겨요'가 올 상반기 누적 기준 고객 528만명, 가맹점 24만개, 주문금액 125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착한 배달앱이라는 상생가치로 이용자 수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사용성(UI·UX) 개선과 서울시 공공배달앱 단독 선정 등 지자체 협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금융권 첫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운영하며 7만8000여개 회원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상거래 데이터를 연동한 '원비즈 e-MP'를 통해 대출 등 금융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희정 (kh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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