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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을 모두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의 조 후보자는 업무 능력은 대체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 편법 증여, 대기업 전세 알라딘게임공략법
계약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면서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인사' 낙인을 받았다.
조 후보자는 해당 의혹들이 모두 '적법하게 처리된 사안'이라며 오는 17일 인사청문회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그의 배우자는 지난 2003년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도로 부지를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매입했는데, 이 부지가 같은 해 1릴게임다빈치
1월 한남뉴타운 3구역으로 지정됐고, 조 후보자 배우자는 전체 231㎡ 중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최소 면적인 90㎡를 확보해 이후 약 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아들 부부에 대한 자금 지원 및 편법 증여 의혹도 받고 있다. 조 후보자의 아들 부부가 2019년 말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를 18억 릴게임횡금성
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조 후보자와 장모로부터 수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해당 아파트는 조 후보자 부부가 소유한 아파트와 같은 단지 내 위치해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 부부가 소유한 아파트가 삼성전자에 전세로 임대된 사실도 논란이 됐다. 조 후보자와 삼성전자는 2022년 보증금 1억 원에 계약2차전지테마
기간 2년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조 후보자의 아들은 삼성전자 사내 변호사로 재직 중이었다. 조 후보자는 아들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적법하게 증여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삼성전자와의 전세 계약 체결은 아들이 회사로부터 주거비를 지원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오용의 눈 게임
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2025.6.2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권오을 후보자에 대해서는 '겹치기 근무' 및 허위 급여 수령 의혹이 제기됐다. 야당은 "홍길동 분신술도 아니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권 후보자도 부적격 인사로 분류했다.
권 후보자는 2023년 총 5곳에서 일하며 급여 8380만 원을 받았다. 3~12월 경기 의정부의 한 대학에서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2400만 원을 받았고, 1~12월엔 부산시 소재 물류회사에서 1800만 원을 받았다. 1~8월에는 서울 종로구의 인쇄물 업체에서 1050만 원을, 7~12월에는 서울 강남구 산업용 자제 전문기업에서 1800만 원을 받았다. 7~12월에는 배우자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의 삼계탕 식당에서 133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권 후보자는 2024년에도 총 4곳에서 729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년에 근무한 경기 의정부 대학에서 2880만 원을, 부산시 소재 물류회사에서 1800만 원을, 강남구 산업용 자재 전문기업에서 1880만 원을, 배우자의 식당에서 2460만 원을 받았다.
권 후보자는 삼계탕 식당을 제외한 곳에선 정상적으로 근무하지 않고 허위로 급여만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관련 의혹에 대해 "(업체가) 광고주 만날 때 커피 같이 한 잔 마셔주는 게 일"이라고 해명하며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공동취재) 2025.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현역 의원 신분인 안규백 후보자는 뚜렷한 개인 비리 의혹이 없어 인사청문회 통과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야당의 부적격 인사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안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문민 국방부 장관 공약 이행에 부합하는 인물로, 야당과 군 내부 모두 "더 나은 대안을 당장 찾기 어렵다"라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자는 야당은 물론 군 수뇌부와도 두터운 인맥을 쌓아온 만큼, 군 개혁 초기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도 평가된다. 다만 인사청문회 당일 새로운 의혹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정동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그가 태양광 업체에 특혜를 줄 수 있는 법안을 공동발의한 것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태양광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정 후보자가 가족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는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 후보자는 뚜렷한 개인 비리 관련 의혹은 제기되지 않고 있다. 야당은 정 후보자 역시 부적격 인사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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