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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7월 2일, 미국 CNN은 북한이 최대 3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CNN




미국 CNN은 2일(현지 시간),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가을바다이야기 5만
극비리에 러시아로 이동한 1만1천 명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로, 북러 간 군사 공조가 사실상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CNN이 입수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쿠르스크 인근에 투입된 북한 병력 중 약 4천 명이 전사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병력은 이르면 여름부터 단계오션파라다이스3
적으로 투입될 수 있으며,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 작전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이번 전쟁을 통해 병사들에게 참호전과 드론전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게 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북한군의 이동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러시아 극동 두나이 항구에는 병력 수송용으로 알려진 로푸차급 상륙GPS관련주
함이 정박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고, 6월 4일에는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에 대형 화물기가 대기 중인 장면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이 항공기나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을 통해 쿠르스크 동쪽 10km 전방 캠프에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캠프는 최근 몇 달간 확장됐으며, CNN과 영국 CIR 분석기관은 이 지역의 아이폰무료지급
북한군 숙소 및 훈련 모습을 위성 영상과 현지 영상보도를 통해 확인했다. 영상 속 북한 병사들은 러시아군과 함께 드론 요격용 산탄총 사용법, 건물 진입 훈련 등을 수행하며,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번역표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CNN은 "이들의 숙소에는 '전우의 복수를!'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포스터와 한국산 고춧가루 등 자국증권정보지
생활용품이 비치돼 있었다"며 장기 주둔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라고 전했다. 북한 병사들은 주로 23~27세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는 러시아군과 분리된 별도 부대로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단기적으로 희생 감수, 러시아에게 '피의 빚' 받아내려는 계산"
러시아-북한 간 외교·군사 협력도 가속화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지난 6월 17일,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세르게이 쇼이구 전 국방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2주 연속으로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은 지뢰 제거공 1천 명과 군사 인프라 복구 인력 5천 명을 러시아에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군수 지원도 증가하고 있다. 유엔 회원국 11개국이 지난 6월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4년 한 해 동안 러시아에 최소 100발의 탄도미사일과 900만 발의 포탄을 제공했으며, 이 중 일부는 민간인 사망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또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제 포병 매뉴얼이 러시아어로 번역되어 배포되고 있는 정황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루스탐 우메로프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의 정예 병력을 전면 투입하는 것은 총체적인 동원력 부족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체주의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이 위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국가정보원도 최근 국회에 북한의 해외 파병 병력 선발 사실을 보고했으며, 일부 병력이 7~8월 중 실제 출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선임연구원은 CNN 인터뷰에서 "북한이 단기적으로 큰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러시아로부터 '피의 빚'을 받아내려는 전략적 계산"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하여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대가로 받고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자원이나 군사 기술, 핵 관련 기술 이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는 "북러 간 군사 협력은 단순한 병력 지원을 넘어 혈맹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규모 병력 파견 움직임은 단순한 '전략적 협력' 차원을 넘어, 사실상의 군사동맹 체제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한반도 안보 정세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국제사회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