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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2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새 지도부를 선출한 것과 관련 "대화 가능성, 대화의 폭이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강경투쟁을 주도한) 박단 전 위원장이 사퇴하고 새 비대위가 꾸려지는 것은 내외부적 상황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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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더 적극적으로 대화해 보자', '내부적으로 소통을 더 강화하자'는 에너지가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복귀하기 위해선 정지(整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들을 낮춰서 현실적, 물리적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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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대생들의 복귀가 전공의 복귀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했다. 그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의대생들은 시기적으로 여유가 없다"며 "(학사 일정상) 7월 중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는 더 복잡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며 "어느 정도 정지가 되면 병원과 복귀 조건에 관해 폭넓게 논의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2차전지수혜주
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전공의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복귀 여건 마련에 나섰다.
그는 이날 전공의법 개정 방향에 관해 "수련이란 이름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긴 시간을 (근무)하고 있고 환경 자체가 열악해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당 수릴게임모바일
련 시간이 80시간까지 허용돼 있는데 이를 줄이는 내용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개선에 관해선 "외국과 다르게 굉장히 형식화돼 있고 큰 의미가 없는 형태로 치러지고 있다"며 "시험 과정을 포함한 교육 환경 부분을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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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사업 예산을 41% 삭감한 데 관해선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돌아오겠다고 얘기하는 전공의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다시 늘리는 방향으로) 추경안 심사에 담기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의대생들은 최근 정치권과 복귀를 위한 접촉을 개별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박 위원장도 최근 원광대병원 사직전공의 김찬규 씨와 의대생을 국회에서 만났다. 다만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의료계 내에서 그 내용을 갖고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김 씨 등에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