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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클럽 - 정성호 의원 2025.6.17 [이승환기자]



이재명 정부 첫 법무부 장관에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윤호중 민주당 의원(5선·경기 구리)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검찰개혁과 국민안전을 책임질 두 수장에 이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현직 의원이 전진배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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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오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 장관에 유력한 정 의원과 이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사법연수원에선 ‘노동법학회’ 활동을 함께 했다. 38년간 인연을 이어온 친이재명계 좌장으로서 이 대통령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비(非)검찰 출신인 정 의원에게 검찰·사법개혁 키를 맡긴 것매장판황금성
으로 풀이된다. 여권에선 검찰 출신을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이 대통령이 크게 신뢰하는 정 의원에게 검찰개혁 주도권을 맡긴 셈이다. 야당 의원들과도 가까워 개혁 입법과제를 원활히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2025.바다이야기 pc버전
5.30 [김호영기자]



행정안전부 장관 발탁 가능성이 유력한 윤호중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대선 캠페인을 진두지휘했다. 친명으로도 분류되나 계파색을 크게 드러내지 않은 온화한 성품으로도 유명하다.

당초에는 법무부 장관유가수혜주
을 맡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왔다. 비(非) 법조인이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실력도 입증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재명 정부에서 행안부 장관을 사회부총리로 격상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는 만큼, 윤 의원이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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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아울러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는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59·사법연수원 19기)가 내정됐다. 봉 전 차장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법무실장과 대검 정책기획과장을 지낸 ‘기획통’ 검사로 꼽힌다. 이 밖에도 대검 공안기획관·첨단범죄수사과장 등을 거치며 수사 능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선 검찰총장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중도에 낙마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에 이어 이 대통령이 다시 한번 검찰 출신에게 민정수석을 맡긴 셈이다. 검찰을 잘 알아야 검찰·사법개혁을 할 수 있다는 의중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 장관은 정 의원을 등용하며 균형을 맞추려 했던 노력도 엿보인다.
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 형사부장(51·29기)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은 서울남부지검 1차장·2차장을 역임하고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비(非) 특수통이나 능력이 출중해 이명박 정부에선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