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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선 뉴욕 특파원
《“이제 캐나다 사람들이 미국을 안 가요. 얼마 전 업무 때문에 미국에 갔는데 과거와 달 한국철도공사 리 미국 공항 내 입국장 줄이 텅 비었더라고요. 평소라면 캐나다발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말이죠.”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시내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뒤 날로 악화하는 양국 관계로 캐나다인의 반미 감정이 고조되면서 많은 캐나다인이 미국으로의 발길을 끊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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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육로 국경 검문소를 찾았을 때도 주말임에도 한산했다. 예전에는 주말에 검문소 부스마다 미국 입국을 기다리는 캐나다 차량들이 길게 줄 서 있었지만 이날은 대기 차량이 한두 대에 불과해 단 5분 만에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다.
● 일부 카페, ‘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
다가구주택담보대출 미국과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8900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다. 두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지리, 경제, 안보 면에서 오랫동안 공통의 가치를 공유해 온 나라로 여겨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뒤 두 나라 간 신뢰는 완전히 깨진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 ‘캐나다 총 한국신용정보 리는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다’라는 발언을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또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도 캐나다인들을 분노케 했다.
특히 젊은층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표했다. 몬트리올의 청년 이턴 씨는 “‘오레오’는 제일 좋아했던 과자지만 미국 제품이라 이젠 안 먹는다. 대신 비슷한 캐나다 제품인 ‘르끌레르’를 제2금융권 대출금리 산다”고 했다. 20대 여성 잔 씨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캐나다산 대체품 목록’이 있다”고 전했다.
한 상점 주인 또한 “늘 미국산 콤부차 ‘시너지’를 사던 젊은 고객이 요즘은 그 제품이 미국산이라며 사지 않는다. 대신 비슷한 캐나다 제품을 산다”고 했다. 가는 곳마다 강한 ‘바이 캐나디언(Buy Canadian)’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많은 캐나다인이 상점에서 제품 뒷면을 보고 미국산이 아닌지 확인한다. 일부 시민은 ‘곳곳에서 이렇게 많은 단풍잎 깃발(캐나다 국기)이 휘날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근 온타리오주는 주민 요청에 따라 온타리오호 주변의 스포츠 경기장 등 명소에서 미국 국기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최근 캐나다의 일부 카페는 ‘아메리카노(Americano)’ 커피의 명칭을 ‘캐나디아노(Canadiano)’로 바꿔 부르고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에 미국이 연관된 명칭을 부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기자가 방문한 몬트리올의 몇몇 카페에서는 여전히 ‘아메리카노’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 한 카페 주인은 “잘못을 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지 미국 국민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미국과의 좋은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카페의 종업원 역시 “아메리카노를 캐나디아노라고 부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서로의 마음만 상하게 할 뿐”이라고 답했다. 즉흥적이고 튀는 언행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은 강하지만,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 美 관광업 30억 달러 피해 예상
캐나다의 반미 감정은 미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다.
최근 ‘퀘벡관광산업연합’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여행을 계획했던 퀘벡 주민의 약 절반이 이를 취소했거나 재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관광업이 최대 30억 달러(약 4조5000억 원)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 국민이 매년 미국에 가서 쓰는 돈이 총 300억 달러인데 이 중 10%가 날아가는 셈이다. 미국여행협회 또한 “캐나다 여행객이 10%만 감소해도 20억 달러(약 3조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일자리 1만4000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캐나다 정부 통계를 인용해 “올 2월에 육로로 미국을 관광한 캐나다인이 한 해 전보다 23% 감소했다. 비행기로 미국을 여행한 캐나다인도 13% 줄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가 최근 잇따른 사고로 위기에 처한 미국 항공산업에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매체 더힐은 항공분석회사 OAG 자료를 인용해 “올 9월 말까지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플레어항공 등은 승객 감소 등으로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가는 일부 항공편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 소비재 기업의 타격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수출 비중이 높았던 미국의 음료, 식품, 과일, 기저귀 등 제조업체들은 이미 가파른 판매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와인, 위스키 등을 캐나다로 수출했던 미국 주류 업체의 타격도 상당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가 지난해 미국에서 약 3500억 달러(약 525조 원)의 상품을 수입한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라며 “캐나다인의 미국산 제품 소비가 급감하면서 캐나다로부터의 발주가 취소되거나 줄어드는 경험을 하는 미국 기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캐나다 시민권 박탈” 청원
지난달 캐나다의 활동가들로부터 스프레이 테러를 당한 캐나다 몬트리올의 테슬라 딜러숍. 당시 활동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동조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반발하며 붉은 스프레이를 뿌렸고 이후 체포됐다. 몬트리올=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반감 또한 상당하다. 특히 머스크 CEO가 ‘X’를 통해 과거 “캐나다는 실제 국가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많은 캐나다인의 미움을 톡톡히 사고 있다. 이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불매 운동과 파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도 테슬라에 대한 ‘핀셋 규제’에 나섰다. 지난달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교통장관은 캐나다가 테슬라에 지급하는 모든 리베이트를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를 전기차 할인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고 판매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미였다.
일부 캐나다인과 단체가 테슬라 차량 및 매장을 파손하는 사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몬트리올에서는 환경단체 소속 청년 두 명이 테슬라 매장에 분홍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두 청년은 “머스크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기후 변화를 부정한다”며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들은 결국 당국에 체포됐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도 80대 이상의 테슬라가 타이어가 펑크 나고 차체가 긁히는 ‘테러’를 당했다. 결국 최근 밴쿠버에서 열린 한 자동차 쇼에서는 파손 행위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테슬라 제품이 아예 제외됐다.
일부 캐나다인은 최근 “머스크의 캐나다 시민권과 여권을 취소하라”는 청원까지 제출했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 메이가 캐나다 출신이라 캐나다 시민권도 갖고 있다. 남아공, 캐나다, 현재 거주하는 미국까지 3개국의 시민권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을 제출한 사람들은 ‘머스크는 캐나다 주권을 없애려 하는 외국 정부의 일원이며 자신의 부와 권력을 이용해 캐나다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일 기준 약 38만 명이 이 청원에 동참했다.
―몬트리올에서
임우선 뉴욕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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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캐나다 사람들이 미국을 안 가요. 얼마 전 업무 때문에 미국에 갔는데 과거와 달 한국철도공사 리 미국 공항 내 입국장 줄이 텅 비었더라고요. 평소라면 캐나다발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말이죠.”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시내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뒤 날로 악화하는 양국 관계로 캐나다인의 반미 감정이 고조되면서 많은 캐나다인이 미국으로의 발길을 끊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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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카페, ‘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
다가구주택담보대출 미국과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8900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다. 두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지리, 경제, 안보 면에서 오랫동안 공통의 가치를 공유해 온 나라로 여겨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뒤 두 나라 간 신뢰는 완전히 깨진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 ‘캐나다 총 한국신용정보 리는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다’라는 발언을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또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도 캐나다인들을 분노케 했다.
특히 젊은층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표했다. 몬트리올의 청년 이턴 씨는 “‘오레오’는 제일 좋아했던 과자지만 미국 제품이라 이젠 안 먹는다. 대신 비슷한 캐나다 제품인 ‘르끌레르’를 제2금융권 대출금리 산다”고 했다. 20대 여성 잔 씨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캐나다산 대체품 목록’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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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기자가 방문한 몬트리올의 몇몇 카페에서는 여전히 ‘아메리카노’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 한 카페 주인은 “잘못을 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지 미국 국민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미국과의 좋은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카페의 종업원 역시 “아메리카노를 캐나디아노라고 부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서로의 마음만 상하게 할 뿐”이라고 답했다. 즉흥적이고 튀는 언행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은 강하지만,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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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퀘벡관광산업연합’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여행을 계획했던 퀘벡 주민의 약 절반이 이를 취소했거나 재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관광업이 최대 30억 달러(약 4조5000억 원)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 국민이 매년 미국에 가서 쓰는 돈이 총 300억 달러인데 이 중 10%가 날아가는 셈이다. 미국여행협회 또한 “캐나다 여행객이 10%만 감소해도 20억 달러(약 3조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일자리 1만4000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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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반감 또한 상당하다. 특히 머스크 CEO가 ‘X’를 통해 과거 “캐나다는 실제 국가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많은 캐나다인의 미움을 톡톡히 사고 있다. 이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불매 운동과 파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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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을 제출한 사람들은 ‘머스크는 캐나다 주권을 없애려 하는 외국 정부의 일원이며 자신의 부와 권력을 이용해 캐나다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일 기준 약 38만 명이 이 청원에 동참했다.
―몬트리올에서
임우선 뉴욕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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