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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은 작년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직후 집단 휴학에 돌입했다. 올해도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이 집단 유급을 당해, 내년엔 신입생과 2024·2025학번 학생 총 6000여 명이 1학년 예과 수업을 함께 들어야 하는 ‘트리플링 사태’가 빚어지게 됐다. 의료계 인사들은 “의대 증원 포기뿐만 아니라 의대 교육 정상화, 필수 의료 패키지 철회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에도 의대생 상당수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모바일파칭코
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발표한 10대 공약에서 “‘국민 참여형 의료 개혁 공론화 위원회’로 진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의료 대란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김윤 의원은 “의료 개혁 공론화위원회는 국회 연금개혁특위의 공론화위원회처럼 전반적 의료 현안의 큰 방향을 제시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인원이 늘어난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바다이야기 꽁머니
문제, 수가 인상 문제 등 핵심 사안의 대체적인 해결 방향을 여기서 제시하겠다는 뜻이다.



그래픽=김현국


다만, 의대생 집단 수업 거부의 직접적 원인이 됐던 의대 증원 문제는 의사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가 과반을 차지미원에스씨 주식
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수급추계위에서 주도하게 할 방침이다. 의대 정원 문제에 한해선 의사들의 뜻을 더 반영하겠다는 얘기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의료 대란 최상위 논의 기구인 ‘의료 개혁 공론화 위원회’에는 환자와 일반 국민 등이 다양하게 참여할 것”이라며 “특정 직역이 중심이 되는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삼성테크윈 주식
10대 공약에서 “6개월 내 붕괴된 의료 시스템을 재건하겠다”며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신설하고, 여기에 의대생과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하겠다”고 했다. 의대 정원을 포함한 지금의 의대 문제를 전문가이자 당사자인 의사, 의대생을 중심으로 풀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미래의료위원회 신설은 젊은 의료 인재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매장판
기 위한 공약”이라며 “의학 교육 혁신과 환경 개선, 의료 인력 배치, 전공의 수련 제도 개편 등 의료 인재 정책 전반을 폭넓게 다룰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회는 의대 정원 문제도 직접 다룰 계획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현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을 백지화하고,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정원 문제를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대 공약을 통해 ‘보건부’ 신설을 발표했다. 현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 파트를 따로 떼어낸 보건부를 신설해 전문적인 의료 정책 관료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행 보건복지부 체계는 복지 중심으로 쏠려 있으며 보건·의료 정책은 점점 전문성과 실행력을 잃고 있다”고 했다. 의료 정책 지식이 없는 복지부가 주도한 의대 2000명 증원이 의대 운영 파행의 근본 원인이기 때문에 보건부 신설을 통해 전문적 의료 정책 관료 양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