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바로가기 56.rbh283.top 야마토 릴게임 > 수사모 활동자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Category
빠른상담 신청하기


수사모 활동자료

알라딘바로가기 56.rbh283.top 야마토 릴게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차외주 작성일25-01-06 11:17 조회13회 댓글0건

본문

온라인 슬롯 머신 게임 90.rdh862.top 바로가기 야마토게임 하기, 현금게임



손오공릴게임다운로드 99.rdh862.top 황금성3하는곳



오션파라 다이스예시 35.rdh862.top 바다이야기 pc버전



릴게임황금성오션바다 24.rdh862.top PC파칭코



우주 전함 야마토 2205 76.rdh862.top 바다이야기 모바일



무료바다이야기 27.rdh862.top 슬롯머신게임



황금성하는곳 75.rdh862.top 다빈치게임다운로드



오락실게임 90.rdh862.top 사설배팅



야마토다운 39.rdh862.top 야마토 무료 게임



슬롯머신추천 84.rdh862.top 릴게임예시



바다이야기 게임 다운로드 99.rdh862.top 야마토게임하기



신천기릴게임 바다이야기파일 릴게임놀이터 블랙잭추천 바다이야기 예시 종료 적토마게임 백경다운로드 릴게임 온라인 씨엔조이 오션파라다이스 먹튀 슬롯 머신 html 황금성예시 무료야마토릴게임 바다이야기조작 황금성9 슬롯릴게임 황금성게임설명 바다이야기 꽁머니 환전 윈윈 바다 슬롯 먹튀 알라딘예시 알라딘게임랜드 손오공 온라인 게임 알라딘릴 성인오락황금성 바다이야기 게임방법 바다이야기2화 10원야마토게임 슬롯머신 규칙 바다이야기 백경 바다이야기무료머니 릴게임정글북 황금성릴게임 황금성게임다운받기 PC 슬롯 머신 게임 황금성연타 바다게임사이트 알라딘오락실 바다이야기조작 바다이야기환전가능 바다이야기 꽁머니 환전 신천지 야마토예시 바다이야기 모바일 프라그마틱 슬롯 하는법 무료충전 바다이야기 바다이야기 게임장 카지노 잭팟 모바일신천지모바일 먹튀피해복구 바다이야기게임 꽁머니릴게임 카지노 슬롯머신 백경게임하는곳주소 오션파라 다이스게임 하는법 바다이야기 5만 바다이야기 고래 무료 충전 바다이야기 프라그마틱환수율 슬롯 릴 게임 무료야마토릴게임 뉴야마토 다빈치 릴게임 신 바다이야기 모바일 게임 공략 무료온라인게임 체리마스터 확률 슬롯 무료스핀구매 빠징코 슬롯머신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오리 지날야마토연타예시 빠칭코 유니티 슬롯 머신 강원랜드 슬롯머신 하는법 한게임포커 게임바둑이추천 릴게임바다이야기 릴신천지 황금성9 소액 슬롯 추천 블랙홀3D 릴게임 성인오락게임 릴게임5만 야마토 무료 게임 바다이야기 pc버전 골드몽 오션파라다이스7하는곳 신천지예시 릴게임주소 황금성게임동영상 카카오바다이야기 릴예시게임 Pg 소프트 무료 체험 강원랜드 슬롯머신 잭팟 온라인릴게임 오션파라다이스 먹튀 피망로우바둑이 모바일야마토게임 모바일릴게임 접속하기 바다이야기게임2018 온라인오션게임 바다이야기온라인 10원야 마토 황금성오락실 슬롯머신 영어로 바다이야기 꽁머니 환전 윈윈 모바일신천지모바일 모바일릴게임종류 성인오락게임 릴게임 손오공 온라인오션파라다이스 황금성용가리 릴게임골드몽 무료릴게임 하이클래스릴게임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온라인야마토 인터넷릴게임 무료바다이야기게임 2013바다이야기 카카오 야마토 먹튀 바다슬롯 먹튀 뽀빠이 릴게임 황금성갈갈이 슬롯머신 무료체험 야마토게임 방법 체리게임 [편집자주] 미국이 다시 트럼프라는 '갈지(之)'자 리더를 다시 맞는다. 취임 첫날부터 불법이민자 추방, 고율 관세 선언이 나올 전망이다. 보호무역을 펼칠 미국은 EU 탈퇴 후 고전하는 영국의 길을 걸을까, 당선인의 말대로 다시 위대해질까. '아메리카 온리'를 외치는 트럼프의 미국을 진단해본다.






[르포]마트 오픈런 100m 줄…트럼프발 물가 불안, 현실? 괴담?




⑤ 상점서 일부 물품 동나며 사재기 조짐… 트럼프 관세 우려에 "취임 전 사야 한다", 공화 중도상환수수료 지지자 "바이든 퍼주기로 물가 뛰어"




/사진=박준식 기자


지난해 12월2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테더보로 코스트코 홀세일. 오전 10시 개장을 앞두고 삼십분 전부터 이 대형마트 정문 입구에 전북대 기숙사 는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카트와 함께 100미터 이상 줄을 섰다. 함께 줄을 선 백인 부부의 남편 오스틴(64) 씨는 "지난주에 재고가 떨어져 사지 못했던 물티슈와 차에 다 싣지 못해 포기했던 휴지 등을 사러왔다"고 말했다.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미국 일부 시민들의 마음은 심하게 말하면 공황상태에 가 농협직장인신용대출 깝다. 지난 2~3년간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어왔는데 2025년 새해 다시 물가 변수가 불어닥칠지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감이다.
지난 11월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민주당원이자 유태인인 조셉 실버스타인(54) 씨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동맹국에도 관세 폭탄을 안길 거라고 발언했다"며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이 새마을금고 담보대출 금리 미 소매 마트들조차 일부 생필품 가격을 조금씩 올리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1기 때와 달리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관세론까지 꺼낸 당선인의 관세가 물가를 다시 올릴 거라는 논리다. 새 정부에선 가격이 오르니 미리 물건을 사라고 홍보하는 업체들도 있고, 언론은 자동차, 가구, 가전 등 트럼프 취임 전 사야 할 품목들을 기사화한다.
사법고시고사장


미국 뉴저지주의 코스트코 매장. /사진=박준식 기자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시즌 계란값 급등
미국은 연례적으로 추수감사절(11월17일)부터 성탄절까지 계란값이 상승한다. 가족 모임이 늘어나면서 식품 가운데서도 필수재인 계란과 닭고기 수요가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계란값은 12개 들이가 10월과 11월 사이 8% 뛰고, 도맷값은 상승 폭이 그 서너 배 되는 등 움직임이 크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8%나 올랐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수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스조(Trader's Joe) 파라무스 지점에서 만난 주부 맥밀라(43) 씨는 "한 더즌에 이미 4달러를 넘은 지 오래됐고 최근에는 요리에 쓸 갈색달걀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운 대로 빵 만드는 데 주로 쓰는 흰색달걀을 아이들 아침식사에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조 매장 관계자는 "연말이라 일부 계란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최근 조류독감으로 공급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면서도 "갈색달걀 재고를 보유한 도매업자들의 공급에도 분명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생필품 가격이 빠르게 오를 경우 도매업자들이 사재기를 하는 것은 일반적인 행태라는 것이다.



계란 가격 추이


◇쇼핑시즌 장난감도 동났다



/사진=박준식 기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중국산에 60~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언급은 때 아닌 장난감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단체인 장난감연합회(The Toy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에서 팔리는 장난감의 약 80%가 중국에서 제조된다. 전국소매업연합(NRF)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관세가 현실화하면 장난감 품목에서만 미국인들은 연간 지출액을 88억 달러에서 142억 달러(약 20조원)로 늘려야 할 수도 있다. 부모들은 소비를 줄일 것이고 그 타격은 소매업체에 미칠 수 있다.
뉴저지 북부 대형쇼핑센터인 가든스테이트몰에서 만난 피터슨 에디(37) 씨는 "아들에게 작은 드론을 하나 사주려고 나왔는데, 인기있는 제품들은 이미 다 팔린 거 같다"며 "새해엔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하니 일단 남은 것이라도 가져가야겠다"고 말했다.



/사진=박준식 기자


하지만 상점주들은 일부 인기 품목이 떨어지는 것은 쇼핑시즌에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반박한다. 웨스트필드 루미샵(Lumi Shop)의 관계자는 "최근 영화 위키드가 흥행하면서 관련 상품이 모두 동난 것은 맞지만 장난감 사재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에선 유행이 시작되면 그 품목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장난감은 대체 판매국을 쉽게 찾을 제품처럼 보이지만 중국 이외에 미국 제품 안전기준을 충족할 나라가 거의 없다"고 짚었다. 막상 관세가 부과되면 장난감과 같은 특수한 국가 의존적인 산업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트럼프 지지자들 생각은 다르다



/사진=박준식 기자


경제는 대중심리에 의해 과장되게 보일 수도 있다. 미국인들의 연말 쇼핑시즌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계속 확장되는 가운데 연말연시 물가가 일부 품목에서 다소 상승한 것을 괴담으로 꾸며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해가 바뀐 지난 2일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42번가 대형소매점 타겟(Target)은 연말과 달리 한산했다. 일부 인기품목은 연말에 동이 나 신년 공급물량을 직원들이 오전 중 재진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타겟 관계자는 "연말에는 모임이 많고 잉여 저축을 소비로 털어버리는 경향이 있어 소매점들은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연초에는 다들 새해 계획을 세우느라 한산하다"고 말했다.



/사진=박준식 기자





/사진=박준식 기자





/사진=박준식 기자


뉴욕주 주민 아담 머피(58) 씨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오히려 기름값이 내리고 물가는 조 바이든 시절과 달리 내려갈 것"이라며 "나라가 여기저기 쓸데없는 보조금을 뿌리고 돈 가치가 떨어져서 그동안 물가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내 엔젤라(54) 씨도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관세를 수입품에 부과하면 물가가 오를 거라고 하지만 그건 무역을 위한 협상 전략에 불과하고 실제로 그 관세율이 적용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은퇴한 간호사라 밝힌 클라우디아 셰리(72) 씨도 "불법 이민자들이 맨해튼이나 부루클린, 롱아일랜드를 너무 많이 망쳐놓았다"며 "그 아름답던 샌프란시스코가 민주당 정책으로 무너졌듯이 동부 도시들도 빠르게 망가지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정책을 바로잡아 시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나라를 청소하면 물가는 차츰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박준식 기자








[인터뷰]"트럼프는 그저 미국 대통령…이제 세계 대통령은 없다"




⑥ 황르한 중국 화차오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인터뷰




황르한 중국 화차오대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2024년 12월 20일 중국외문국 회의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우경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들어낼 '미국 우선' 새 세계질서는 다양한 국면에서 조 바이든 집권기와 상당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미중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이며, 전선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간 장기전 국면이 트럼프 2기를 거치며 보다 분명해진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린다.
황르한(黃日涵) 중국 화차오(화교)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겸 싱크탱크 '중국과 글로벌센터'(CCG) 일대일로연구소장 역시 "중미 관계는 우호적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트럼프가 불러올 친미 동맹 이완이 미중 경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0일 베이징 중국외문국(外文局·외국어출판발행사업국) 회의실에서 외문국 매체 '월간중국'과 공동 진행됐다.
-국제사회는 트럼프의 '불확실성'에 주목한다. 취임 후 국제정세와 중미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등 대중 강경파 인사들이 기용되지만 모든 결정은 트럼프 본인이 독단적으로 내릴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 문제, 팔레스타인 문제 등이 해결된 뒤에야 대중국 무역규제 등이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 1기와 마찬가지로 2기에도 한반도 문제에 집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반도 정세에 전환점이 올 가능성도 상당하다.
성인의 삼관(세계관·인생관·가치관)은 한 번 형성되면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 트럼프의 국제관계 논리는 그의 저서인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을 기반으로 해석된다. 이를 감안하면 무역정책을 포함한 대중국 정책 전반에서 중미관계는 트럼프 1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중국의 대미 정책엔 어떤 전략적 변화가 있을까. ▶중국의 대미 정책은 현재 관망 상태다. 미국이 어떤 정책을 내놓는지 확인한 후 대응하는 전략(견초탁초·見招宅招)으로 요약할 수 있다. 중국은 중미관계가 완전히 '파탄'에 이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 밀월기나 가장 좋았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투쟁하되 깨지지 않는(두이불파·斗而不破) 상태가 될 것이다. 중미 관계 최악의 '파탄'은 중미 간 전쟁 발발이다. 전쟁을 막는 게 기본이다. 대화가 많아질수록 쌍방 간 이해가 증진되고 군사적 오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쟁 위협은 줄어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중국과 협력을 통해서만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과 강력하게 충돌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미국이 투쟁을 선택한다면 중국은 물러서지 않는다. 협력을 기대하지만 투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브릭스(BRICS) 국가 추가 관세, 국제기구 탈퇴, 이민자 추방 정책 등이 미국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저 정책들은 동맹국들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국에도 큰 영향을 줄 거다.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기둥은 △미국의 초강대국적 힘과 △동맹시스템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반체제적 대통령이다. 트럼프 1기처럼 미국은 동맹국들과 멀어질 것이다.
'미국 우선'(America first)이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 같은 구호는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세계의 대통령' 아닌 '미국의 대통령'으로 행동할 것이며, 한국에서도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할 것이다.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 문제나 무역적자 면에서 절대 손해를 보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 유럽 등에 청구서를 보낼 것이다. 한미동맹을 중요하다고 여기긴 할 테지만 그것은 자신의 경제전략에 우선하지 않는다.



황르한 중국 화차오대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2024년 12월 20일 중국외문국 회의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우경희 기자


-미중 갈등도 장기화하고 있다. 언제까지 지속될까. ▶아주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본다. 중미 간에 분명한 승부가 나기 전까지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건 민주당이 집권하든 공화당이 집권하든 미국은 대중국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1기의 대중정책을 대부분 승계했고, 트럼프 2기는 다시 바이든의 정책을 이어갈 것이다.
중국 입장에선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잘 준비해야 한다. 이전엔 미국이 앞서던 분야에서 중국이 점차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우주정거장 기술 등이 대표적 사례다. 미국의 가장 큰 대중국 억제는 반도체 억제인데, 중국 반도체 기술은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과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 머지잖아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
-이후 한중관계는 어떻게 전개돼야 한다고 보나. ▶한국은 현재 매우 큰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그래도 분명한 건 한국의 정치적 혼란 이후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한미동맹의 기초는 변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문제는 중한 간 우호 국면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다. 트럼프 집권 이후 변화 속에서 한국은 중국과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시했던 '중국에서 돈을 벌 뿐, 중국 내부 문제엔 개입하지 말자' 정도의 기조가 한국에 가장 좋다.
-트럼프 집권 이후 남북관계는 어떻게 형성돼야 할까.▶두 차례 북한을 방문한 적 있는데, 북한도 안정 국면 유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북한의 연구자와 관료, 일반주민 모두 남북 관계를 잘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판문점에서 만난 한 북한 주민이 "우리(북한)는 풍계리 핵 시설을 폭파하고 미군 유해를 반환하는 등 미국의 요구 조건을 모두 수용했는데, 대체 미국은 왜 약속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 인상적이었다.



황르한 중국 화차오대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2024년 12월 20일 중국외문국 회의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한 후 기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중국외문국


[황르한 교수는…]주목받는 중국의 신진 연구자로 중국 화차오대 국제관계학부 학장조리(보좌역) 겸 CCG 일대일로연구소장. 국제관계학·응용경제학 박사. 엘리트 청년조직 전국청연 멤버. '정치학과 국제관계 포럼' 창립자 겸 주편. 중국 국제관계고시 필독서 '국제관계 실무 핸드북'(2005) 저자.





국제기구 또 나가려는 트럼프…글로벌 중재자 '중국' 띄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1기 때인 2017년 8월 웨스트버지니아의 지지자 행사에서 '트럼프는 석탄을 발굴한다'는 표어를 들고 석탄산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연이은 국제기구 및 협정 탈퇴 발언에 국제사회가 다시 불안감을 보인다. 막대한 자금과 영향력을 지닌 미국의 부재는 국제기구 운영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도 흔들 수 있다. 일각에선 미국의 탈퇴가 패권 경쟁을 벌였던 중국에 글로벌 중재자로 부상할 기회를 마련해 준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2017년~2021년 1월)에 추진했던 국제기구와 협정 탈퇴 행보를 2기 행정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기조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미국은 파리 유엔 기후변화 협약(이하 파리기후협약), 유엔 인권이사회, 이란 핵협정(JCPOA)을 탈퇴했다. WHO(세계보건기구)의 탈퇴 작업도 진행했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고려를 시사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직후 '트럼프 정책 뒤집기'에 나서면서 파리기후협약과 유엔 인권이사회에는 복귀하고, WHO 회원국 탈퇴는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달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미국은 파리기후협약 참여국, WHO 및 나토 회원국 명단에서 다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당선 이후에는 화석연료 산업 인사들을 주요 직책에 배치하며 협약 탈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WHO 탈퇴는 취임 첫날 발표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나토와 관련해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 없으면 탈퇴할 것이라고 했다.



2024년 11월 중국 정부와 WHO(세계보건기구)가 글로벌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은 WHO의 전통, 보완 및 통합의학(TCIM)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WHO 홈페이지


외신과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행보에 국제기구를 통한 글로벌 협력에 균열이 생기고,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외치는 사이 중국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정부와 비즈니스 동맹을 체결하며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며 중국은 기후 산업에서 미국의 공백을 채우며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유엔 측에서도 이미 중국의 리더십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유엔 기후 책임자인 사이먼 스틸은 앞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중국의 지속적인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후 산업에서 중국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의 WHO 탈퇴가 세계 보건 분야에서의 중국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계기가 될 거란 관측도 있다. 영국 비영리 학술 매체인 더컨버세이션은 "중국은 의료 인프라에 대한 자금 지원과 의료 전문가 양성으로 세계 보건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성장했다. (미국을 대신해) WHO와 일부 특정 글로벌 보건 기금 지원에 개입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중국은 또 WHO에서 양자 및 지역 개발 강화에 계속 참여하고, 특히 서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역에서 글로벌 건강 소프트파워 의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미국)=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지부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전남 목포시 산정로 21번길 9 2층   전화 : 061-242-2165   영상 : 070-7947-0304, 2165   야간 : 010-6707-0062   팩스 : 061-242-2162 이메일 : mokpodeaf@hanmail.net
ⓒ 2016 mokpodeaf.kr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