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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의대생 단체는 여전히 싸늘한 반응입니다. 

의대 교육 여건에 대한 개선책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 시한을 3월로 못 박은 건 협박이나 마찬가지라는 건데요. 

의정갈등 해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진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대생들의 3월 말 복귀를 조건으로 내년도 의대 증원을 철회하는 취지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의대 교수들 전세자금대출 원금 은 기한 내에 의대생 복귀를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태 이사장 /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학생 여러분,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6학년도 정원은 3,058명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대협회가 정부 총장단 설득을 통해 어렵게 합의한 모 모기지론거치기간 집인원에 대한 논의는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더 이상의 유화책은 없다는 정부의 경고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복귀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우려된다는 경고도 더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우 총장 / 동아대학교
"사실은 복학을 하지 않으면 미복학으로 인한 제적 농협 등록금 이 될 거고요. 그다음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미등록으로 인한 제적, 복학하고 등록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수업일수 결손에 따른 유급 처리가 있을 건데…."

일부 대학에서는 대다수 학생들이 결국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오봉 총장 / 전북대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의대생들이) 대부분 들어올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학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각 학교에서 적용의 기준도 다 학교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의대생들과 의사단체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 용인빌라대출 협회는 지난 7일 "학생들이 안 돌아오면 5058명을 뽑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각 의대에 교육 내용을 맡겨놓은 형국"이라며 "지금 제시된 내용으로는 교육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4·25학번 교육 대책으로 내놓은 의대 교육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대 정원을 증원한 23개 사립대학의 교원 채용률은 32.5%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국가적인 현안인 의대 모집인원이 1년 사이에 오락가락하는 상황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수많은 환자 목숨이 희생됐는데 이제 와서 '정책 원점 회귀'는 무책임하고 비겁하다"고 했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위해 함부로 번복할 사안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대생 복귀 여부에 따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