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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행세가 나타나고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73.9명으로, 직전 주(1000명당 31.3명) 대비 약 2.4배 급증했다. 이는 2016년 86.2명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독감 의심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2020년 3.3명, 2021년 4.8명으로 낮아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인 새마을금고 적금 2022년(60.7명) 다시 증가했다.
대전권역도 11월 유행세를 보인 직후 현재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응급실 내원 환자도 늘었다. 지난해 12월 23-27일 응급실 내원 환자는 일평균 1만 8437명으로, 전주 대비 3300여 명 증가했다. 이들 환자 중 약 41%(1357명)는 인플루엔자 대구 소상공인진흥원 환자였다.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이다. A형 독감은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한다. 인플루엔자는 통상 12월 말에서 1월 초·중순 1차 유행을 한 뒤 개학철인 2-3월쯤 다시 유행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더 길어질 수도 있는 만큼, 생후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보금자리생애최초주택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통상 봄철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으시라"고 당부했다.
대전 의료계 관계자는 "백신을 맞아도 100%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국민은행 프리워크아웃 것은 아니기에 개인적인 면역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물 보충, 비타민 복용 등을 통해 우리 몸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